
남미식 안주와 로큰롤, 그리고 축구가 넘치는 독특한 포차가 LA 한인타운에 등장했다.
지난 6월 버질(Virgil)과 6가 코너에 문을 연 ‘아사도 포차(ASADO POCHA)’는 헤비메탈을 사랑하는 로베르토 천 사장이 브라질과 파라과이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아낸 공간이다. 남미식 바비큐 ‘아사도(Asado)’와 한국식 포차 감성을 절묘하게 결합해, 고기와 음악, 스포츠가 한데 어우러진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매장 한쪽 벽에는 천 사장이 35년간 모은 로큰롤 LP와 CD 2,000장이 가득 진열돼 있고, 곳곳에 손흥민, 박찬호, 류현진 등 스포츠 스타들의 포스터가 걸려 있어 마치 스포츠바에 온 듯한 활기가 느껴진다.
대표 메뉴는 레귤러 콤보(클래식 아사도·비트샐러드·세비체·주류 포함 $75)와 프리미엄 콤보(치즈 라이스·감자샐러드 포함 $85). 고기는 주문 즉시 구워지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이며, 기본은 웰던으로 제공되지만 최소 1시간 전 전화 예약 시 미디엄 레어로도 주문할 수 있다.

매콤한 그린소스와 향긋한 치미추리, 직접 만든 남미식 만두 엠빠나다(Empanada), 그리고 치즈볼은 꼭 맛봐야 할 별미로 꼽힌다.
또한 다른 포차와 달리 해피아워가 오후 9시부터 자정(12AM)까지로 늦은 시간대에 운영되며, 이 시간 동안 소주 $9, 맥주 $8, 안주 $10 이하로 즐길 수 있는 ‘아사도 스타일’의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천 사장은 “라면 가게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만든 미역라면과 아사도 두부김치는 포차 메뉴 중에서도 가장 애정이 간다”고 전했다.
‘아사도 포차’는 6가와 버질, 오마이크랩(O’My Crab) 뒤편에 위치하며, 매장 앞 6가 길 쪽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주소: 3000 W 6th St, Los Angeles, CA 90020
▲문의: (213) 840-0156
▲영업시간: 월~토 5PM~12AM / 일 4PM~10PM
<김해원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