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한인외식업협회(KARA SF, 회장 최지연)가 김치의 역사와 가치를 미국 사회에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협회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karasf.org) 내 ‘Kimchi Chronicle’ 섹션을 통해 ‘The Kimchi Chronicle in San Francisco’라는 제목의 디지털 소책자를 공개했다.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 자료는 김치의 유래와 문화적 의미를 알기 쉽게 정리한 교육용 콘텐츠로, 고전 자료와 최신 연구 성과도 함께 소개돼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열람 가능한 직관적 구성도 돋보인다.
협회는 이번 소책자를 시작으로 미국,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내 김치 인식 확산과 김치 문화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협업 프로젝트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소책자를 보완·발전시켜 정식 출간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후원 활동도 병행되고 있다. 협회는 지난 3월 26~27일 양일간 샌프란시스코 로웰 고등학교(Lowell High School) 한국어 프로그램 학생 155명을 대상으로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총 6개 반이 참가한 이 행사에는 절인 배추, 고춧가루, 마늘, 생강, 액젓 등 전통 식재료와 위생 도구가 제공됐으며, 학생들은 직접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섞으며 김치를 만드는 전 과정을 체험했다.
행사는 협회가 총 2,000달러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으며, 회원사인 ‘키친 우리(Kitchen Woori)’와 ‘우리 마켓(Woori Market)’이 식재료 준비와 현장 배송 등 실무 지원을 맡았다. 현장에는 교직원 15명도 함께했으며, 학교 공식 인스타그램(@lowellhskoreanprogram)을 통해 체험 사진이 공유되면서 학부모와 지역 사회의 호응도 이어졌다.

우리 마켓 김학운 대표(협회 이사)는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일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점점 사랑받고 있는 건강한 발효 음식”이라며 “김치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 그리고 글로벌 푸드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김치의 전통을 알리는 동시에,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캘리포니아식 김치’ 레시피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의: KARA SF 사무국 송진협 info@karas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