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스테이크하우스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LA 베버리센터의 ABSteak가 주최한 “평양냉면 데이”가 지난 7월15일부터 17일까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평양냉면을 중심으로 양념갈비, 와규 불고기, 돼지수육 보쌈 등 다양한 고급 한식 메뉴를 함께 선보이는 한정 행사로, 점심 시간에만 운영됐는데 한인을 포함해서 사흘동안 60여명이 다녀갔다.
ABSteak은 고급 스테이크하우스의 정제된 서비스와 최고급 육류, 그리고 한식 공유 문화의 전통을 결합한 ‘코리안 스테이크하우스(Korean Steakhouse)’ 장르를 대표하는 레스토랑이다.
지난 16일에 들려 평양냉면과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냉면 2 + 양념갈비) 를 시식했는데 그야말로 평양냉면의 은근한 맛과 ABSteak가 자랑하는 달짝지끈한 양념갈비를 맛볼 수 있었다.
이번에 평양냉면 데이 행사의 성공으로 ABSteak는 이번에는 주중이 아니라 주말에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A 한인타운에는 ABSteak를 포함해서 3-4군데 식당에서 아니땐 평양냉면 경쟁 이 벌어지고 있는데 ABSteak는 팬시한 반찬과 한국식 평양냉면으로 주목을 끌었다.
즉, 평양냉면은 면발이 부드러워서 다른 냉면과 달리 가위로 자를 필요가 없고 국물을 마실 수록 고기의 육향이 느껴졌다. 또한 브로컬리를 튀겨서 탕수처럼 나온 반찬 등 반찬들도 다양하고 맛있었다.
양념갈비랑 같이 나온 보리쌈장도 보리가 쫀득하고 감칠 맛 있으면서 짜지 않아서 좋았다. 양념갈비는 고기 두께도 두툼하고 양념이 맛있었고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두명이 먹고도 충분히 배가 불렀다.
참고로 SNS에 댓글을 올린 고객들의 고백에 의하면 평양냉면을 먹는 인기있는 방법은 일단 냉면 국물을 수저로 몇번 떠먹고 고명과 면을 말아놓은 것을 잘 풀어준다. 이때
육수가 면안에 배어들면서 메밀면의 맛을 끌어올려 준다. 그런 다음에 고기 한 점을 올려서 한 입 먹고 그 다음에 배를 올려서 먹으면 된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소: 8500 Beverly Blvd, Los Angeles, CA 90048 (베버리센터 1층 3가 길 쪽 파킹 입구)
<김해원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