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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대기업 부사장인데” … 여성들 속여 200만 달러 가로 채

2025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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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스탁 자료사진

위티어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Tinder, Hinge, Bumble과 같은 데이팅 앱을 이용해 피해자들로부터 200만 달러 이상을 사기 친 혐의로 연방 당국에 체포됐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얼 로이드(39)는 24일 산타애나에서 14건의 기소 내용에 대한 심리를 앞두고 체포됐으며, 이에 따라 13건의 전신 사기 혐의와 1건의 사기로 얻은 자산을 이용한 금전 거래 혐의로 기소됐다.

7월 2일 연방 대배심이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로이드는 2021년 4월부터 2024년 2월 사이 데이팅 플랫폼에서 연애 관계를 구축한 뒤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자신이 재정적으로 성공한 사업가이며, 수익성 높은 투자 기회에 대한 내부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로이드는 다수의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오랜 기간 금융 매니저로 일했고, 마리화나 기업인 ‘플래닛 13 홀딩스’의 부사장이었으며, ‘랜드마크 어소시에이츠’라는 투자 회사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국은 이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로이드는 이런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피해자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투자금을 보내도록 유도했다. 그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수익률 일정표까지 조작하여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그에게 전신 송금, 캐시앱, 젤, 현금 등을 통해 돈을 보냈으며, 로이드는 이를 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개인적인 소비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일도]”나 의사인데”…’로맨스 스캠’에 피해 속출

한 예로, 로이드는 2023년 5월에는 한 피해자로부터 받은 4만 달러를 미션비에호의 렉서스 딜러십에 수표로 지불한 사실이 적발됐다.

수사 당국은 로이드가 총 2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로이드는 전신 사기 혐의 1건당 최대 20년형, 자금 세탁 혐의로는 최대 10년형까지 연방 교도소에 수감될 수 있다.

이 사건은 현재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이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75세 할머니, 로맨스 스캠에 집까지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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