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민 김(Min Kim) 씨가 일리노이주 파크 리지(Park Ridge)에 새로운 스시 레스토랑 ‘Neta Sushi’를 오픈하며 아버지의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지가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김씨의 아버지는 과거 웨턴(Wheaton)에서 Wild Sushi and Grill을 운영하며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스시 명소를 만들어냈다.
민 김씨는 20년간 여러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뒤, 자신만의 요리 철학과 비전을 담은 공간을 만들고자 독립적으로 레스토랑을 시작했다. 그는 대형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느낀 한계를 극복하고 손님들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아늑하고 개인적인 분위기의 스시집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처음에는 아버지와 함께 스시를 배우고 싶지 않았지만, 일을 찾던 시기에 스시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점차 스시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신선한 재료와 장인 정신은 김씨의 요리 철학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개업에 앞서 아버지가 도와주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필요하면 설거지까지 돕겠다고 나서며 응원했다고 한다.
Neta Sushi는 신선한 생선을 중심으로 한 고품질의 스시를 제공하며, 일본에서 직접 들여오는 청새치와 황다랑어, 일본산 참돔 등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특히, 청새치(Bluefin Tuna)는 특유의 부드럽고 기름진 맛으로 다른 참치보다 월등한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레스토랑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 손님들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경험의 장을 목표로 한다.
Neta Sushi는 손님들에게 신선하고 정성 어린 요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반복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아지는 것을 성공의 척도로 삼고 있다고 한다.
레스토랑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된다.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