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웨스트힐스 쇼핑센터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총격은 1일 오후 3시 45분 경 웨스트 힐스 쇼핑센터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45세 남성에 대해 사망 판정을 내렸고, 35세 여성과 남성, 그리고 45세의 남성이 중태인 상대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총격전 이후 용의자들 중 남성과 여성 두 명이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도주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일으킨 후 도주하기도 했다.
용의자들을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한 때 차를 바꿔 타고 도주했지만 결국 쇼핑센터에서 약 2.5마일 떨어진 곳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2일 용의자들 가운데 한명은 우들랜드 힐즈에 거주하는 34세의 마크 코놀(Mark Connole)이라고 밝히고, 2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다른 용의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과 관랜해 갱단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마약을 거래하던 도중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초동 수사 결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사건 목격자들이나 현장에 있던 주민들은 “이 지역은 비교적 조용한 동네였는데 이런 익숙하지 않은 경험을 한다는 것은 매우 비극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 목격자는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총소리 같은 게 들려서, 영화의 잔상이 남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하고, “이어 한 남성이 서서히 쓰러지고,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LAPD는 당시 현장에서 정보나 영상을 갖고 있다면 즉각 제보해 줄것을 당부했다.
제보: 828) 374-9550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