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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7g 아몬드의 힘”… 몸속 염증, ‘뚝’ 떨어졌다

미국 미주리대 의대 연구

2026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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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hanya purohit on Unsplash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비만 성인의 염증 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 의대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을 최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 30~45kg/㎡에 해당하는 30~45세 비만 성인 6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시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비만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였다.

연구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6주간 진행됐다. 한 그룹은 매일 57g(약 46알)의 통아몬드를 섭취했고, 다른 그룹은 동일 열량의 쿠키를 먹었다. 단일맹검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은 자신이 속한 그룹을 알 수 없었으며, 별도의 식단 상담은 제공되지 않았다.

그 결과, 체중과 허리·엉덩이 둘레, 혈압, 혈당, 인슐린, 인슐린 감수성, 혈중 지질 등 주요 건강 지표에서는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HDL(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아몬드 섭취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아몬드 섭취 그룹은 올레산 같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해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섭취가 더 많았으며, 전반적인 식단 질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E 섭취량 역시 아몬드 그룹에서 더 높았고, 쿠키 그룹에서는 단백질과 칼륨 섭취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염증 지표에서도 일부 개선이 확인됐다. 기초값을 보정한 결과 IL-6, TNF-α, IFN-γ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는 6주 후 아몬드 그룹에서 더 낮았고, 항염증 지표인 IL-10은 더 크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6주간 매일 아몬드를 섭취한 비만 성인에서 체중 변화 없이도 염증성 사이토카인 지표가 개선됐다”며 “아몬드 섭취가 비만 관련 염증 완화와 식단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표본 규모가 작고 연구 기간이 짧아 효과의 장기 지속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향후 대규모·장기 연구를 통해 심혈관 및 대사 건강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몬드는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마그네슘, 비타민 E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혈당 조절과 포만감 유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및 심혈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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