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의 추격전 도중 용의자가 차량 창문 밖으로 강아지를 내던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7일 금요일 오후 칼슨 지역에서 살인 및 차량 도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와 추격전을 벌이던 중 용의자가 달리던 창문 밖으로 마이클 코어스 가방을 집어 던졌다.
이 가방에는 강아지가 한마리 들어있었고 기적적으로 강아지는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경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해당 강아지는 사우스 엘에이 동물 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이날 추격전은 낮 12시 10분경 99가와 사우스 아발론 교차로에서 시작돼 사우스 LA, 잉글우드, 웨체스터, 윌로우브룩 지역 등 LA 카운티 전역을 가로지르면 벌어졌다
경찰의 추격이 이어지자 도주하던 쉐보레 아발랜치 트럭은 아우디 등 여러 차량과 충돌 사고를 냈고 이 과정에서 앞 바퀴 타이어가 빠졌지만 용의자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SUV 차량으로 옮겨타 경찰과 추격전을 이어갔다
바퀴가 터진 채 토랜스 로 도주하던 용의자는 LA 하버게이트 주택가에서 SUV차량에서 내려 한 주택으로 도주했으나 결국 경찰에 붙잡혀 2시간 가까이 위험스럽게 이어지던 추격전이 막을 내렸다
첫번째 쉐비 아발랜치 차량에서 내려 도주하던 두 사람이 체포됐으며 이 차에서는 무기가 발견됐다
이번 추격전은 칼슨 인근 세곳의 도시 전역으로 확대되다가 결국 용의자 일당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구스타보 알베레즈 (Gustavo Alvarez, 27), 리넷 모레노 (Lynette Moreno, 27), 그리고 미셸 자무디오 (Michelle Zamudio, 25)는 3월 26일 발생한 살인 사건 및 차량 도난 혐의, 범죄 공조 혐의로 구속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