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의 아내 샌드라 스컬리가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샌드라는 빈과 1973년 결혼했으며 최근 몇년간 루게릭병과 신경근육질환을 앓아왔다.
지난해 빈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경기를 지켜보며 “아내 샌디와 함께 월드시리즈를 보고 있다”며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다저스는 역사상 처음으로 스컬리가 중계하지 않은 가운데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빈은 1950년 브룩클린 다저스부터 2016년 LA 다저스까지 67년간 다저스의 목소리로 다저스 중계를 해왔고, 그의 업적을 기려 다저스 구장 앞도로 이름은 ‘빈 스컬리 도로’로 명명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즉각 애도를 표했고, 다저스 팬은 물론 많은 야구팬들이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애도하고 있다.
<이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