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가 그로서리 마켓 종사자들에게 시간당 5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4일 폭스뉴스는 미 전역에서 논의되고 있는 일명 ’히어로 페이’를 코로나 감염 위험 속에서 필수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그로서리 업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며, LA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이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힐다 솔리스와 홀리 미첼 슈퍼바이저에 의해 발의된 이 긴급 조례안이 통과되면 300명 이상 직원을 둔 그로서리 마켓과 한 매장에 1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는 모든 스토어와 체인점에 적용된다.
조례안은 그로서리와 의약품 리테일 종사자들은 비교적 낮은 임금과 최소한의 혜택만 받으며 일하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모두의 푸드 시스템과 보건, 건강을 책임지는 영웅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솔리스와 미첼은 팬데믹 기간 동안 일부 그로서리 업체들이 직원들의 시급을 2$~4$가량 인상했지만 지난 5월 중단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많은 그로서리 스토어들이 바이러스 확산지가 되고 있으며, 많은 종사자들이 북적대는 손님들과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려워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차일드케어 비용까지 부담이 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이들 중 대부분이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절반 가량은 생활 비용을 내기 어려우며 3분의 1 가량은 렌트나 모기지 지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그로서리 기업들은 팬데믹 기간에 오히려 큰 흑자를 보고있다고 밝혔다.
Brookings의 경우 수익이 평균 40% 증가해 전년 대비 삼사분기 추가 이득은 167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월마트, 타겟, 아마존 등 13개의 기업들과 기타 리테일 스토어들 또한 흑자를 올렸다.
이처럼 기업주들의 배만 불리고 최전선에서 일하는 종사자들만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위험을 감수하며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추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혜 대상은 그로서리 스토어, 컨비니언스 스토어, 리커 스토어를 포함해 음식이나 음료를 팔고 푸드마켓 리테일러 헬스 퍼밋이 있는 모든 리테일 스토어들이다. 통과될 경우 120일 동안 시급이 5$ 인상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