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4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사법당국은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소도시 데이드빌의 한 생일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 파티는 16세 청소년의 생일파티로, 숨진 사람은 대부분 1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방송 WRBL에 따르면 총격은 댄스 교습소에서 발생했다.
용의자가 구금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교육 당국은 학생들을 위한 상담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드빌은 인구 3200명의 작은 도시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북동쪽으로 약 92km 떨어진 앨라배마주 동부에 위치해 있다.
앨라배마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나는 데이드빌, 앨라배마주 주민들과 함께 슬퍼한다”고 애도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하기 위해 법 집행 기관 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총기 사고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은행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 포함 5명이 숨졌다. 지난달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어린이 3명 포함 총 6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