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아이돌 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슈가와 지민은 11일 웹예능 ‘뜬뜬’에 출연해 유재석, 지석진,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지민과 슈가에 “춤 무지하게 연습 했지”라고 물었고, 지민은 “춤 연습 많이 하고 레슨도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슈가는 “저 같은 경우에는 춤을 한 번도 안 춰본 상태로 서울에 왔다. 데뷔 6개월 전부터 하드 트레이닝을 시킨다. 그러면 잠자고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는 계속 춤만 춘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지금은 많이 적응됐고, 각자 스타일이 있어서 모이면 세네 시간이면 된다. 대신 그걸 2주 정도 쭉 한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또 “눈 뜨면 어제랑 똑같은 걸 계속 했다”며 “방 PD님(방시혁)이야 지금 사람 좋은 것처럼 나오지만 그 당시만 해도 회사도 절박한 상태였으니까. 모니터 영상이 나오면 프레임 단위로 쪼개서 손을 다 맞췄다”고 털어놨다. 지민 역시 “눈알도 맞췄다. 시선 위치도 맞추고 그랬다. 어느 곳을 보고 있는지 맞추라고, PD님이 좀 많이 가혹하게 시켰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지민과 슈가에게 취침 시간을 물었고, 지민은 “빠르면 새벽 3~4시”라고 했고, 슈가는 “저도 4시쯤”이라고 답했다.
슈가는 “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릴 적부터 아이돌의 스케줄을 살아보면 쪽잠 자는 게 습관이 된다. 너무 바쁜데 대기도 길다 보니, 돗자리 깔고 자고 투어 가면 시차도 다르고 해서 저는 5~6년 동안 3시간 이상을 쭉 자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2시간 자다 깨고 그런다. 그런데 이게 루틴이 되다 보니 피곤하지는 않다. 얕은 잠이 들었을 때 깨버린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민은 “저는 잘 잔다”며 웃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