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에서 만난 남성을 상대로 카재킹 강도행각을 저지른 여성 등 일당 5명이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사우스 LA에서 한 남성을 상대로 한 카재킹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한 여성이 데이팅 앱인 틴더에서 만난 남성을 피코 리베라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남성이 여성의 집에 도착하자 여성은 자신의 친구를 픽업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인근 알론드라와 파이어스톤 블루버드 교차로 인근에서 여성의 친구를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
그러자, 차에 탄 상대방이 운전 중인 남성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휴대전화와 지갑을 빼앗았다. 이어 여러 곳의 ATM을 돌며 240달러를 인출한 뒤 피해 남성을 차에서 내리도록 했다.
결국 강도 행각을 벌인 후 차량까지 탈취한 셈이다.
사건 직후 피해 남성은 라미라다의 맨사 드라이브와 보나 비스타 레인 인근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국은 이날 오전 11시 25분 경에 용의자들의 위치를 파악해 추적 벌이기 시작했다.
5번 프리웨이서 도주하던 용의자들은 다우니 남쪽방면 레이크우드 블루버드 인근에서 셰리프의 PIT 작전에 의해 결국 멈춰섰다.
셰리프 경관들은 총을 겨누며 용의 차량을 포위하고서야 이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
셰리프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여성 3명과 남성 2명 등 일당 5명을 체포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