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방수사국(FBI)이 전날 발생한 의사당 난입 시태와 관련 시위참가자들에 대한 공개수배에 나섰다.
FBI는 이날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폭력사태 참가 시위대원들을 수배한다고 밝히고, 이들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또, FBI는 제보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CNN도 FBI가 성명을 내고 전날 폭동에 가담한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 사진이나 동영상 제보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FBI는 “워싱턴 DC에서 적극적으로 폭력을 선동하는 개인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FBI는 “2021년 1월6일 워싱턴DC 미 의사당 건물과 주변 지역의 폭동과 폭력을 묘사한 디지털 미디어를 제보해달라”고 덧붙였다.
FBI는 현재 의사당 건물과 주변 지역 CCTV와 현장을 촬영한 소셜미디어 게시물 속 이미지와 시위대의 얼굴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방 검사들은 시위 주도자들이 SNS에 올린 예고글을 기소장에 적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전문가들은 이번 사태 주도자들에 대해서는 연방의사당 무력진입, 연방공무원 폭행 등 15가지 혐의가 적용될 수 있으며 중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트위터 등 SNS에서는 이번 의사당 난입사태의 주모자 중 한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루돌프 줄리아니의 지인으로 보인다며 함께 찍은 사진과 의사당 사진을 함께 게재하는 게시물이 늘고 있어 연루설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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