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전역의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개빈 뉴섬 주지사가 치과의사들도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주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6일 KTLA에 따르면 4일 주지사의 승인을 받은 이 긴급 정책은 캘리포니아 내 3만 6,000여명의 치과의사들에게도 백신을 주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치과의사인 토마스 아놀드는 오래 전부터 치과의사들도 백신 주사 권한을 부여 받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놀드와 더불어 또다른 치과의사인 대니엘 첸은 트레이닝을 받은 후 바로 코로나 백신을 클리닉 등에서 주사할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첸은 “치과의사로서 백신 주사를 놓을 수 있는 자격이 충분히 있다. 우리는 이미 입속 닿기 어려운 부분에 주사를 놓고 있기에 팔에 주사를 놓는 것은 큰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의료 전문가로서 알러지 반응도 숙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을 할 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덴탈 협회 역시 팬데믹 기간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박수를 보애고 있다.
아놀드는 “많은 환자들의 그들의 치과의사들에 대해 자신감과 신뢰를 갖고 있으며 지난 수년간 자신을 봐온 치과의사에 대해 더 오픈마인드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놀드와 첸은 버클리 덴탈 소사이어티로부터 이미 백신을 접종했다.
캘리포니아 덴탈 협회는 모든 치과의사들에게 빠른 접종을 권하고 있다.
치과의사들은 CDC가 제공하는 4시간의 온라인 트레이닝을 받은 후 이르면 다음주부터 백신 접종에 투입될 예정이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