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의 봄철 대반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열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공격여단이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공격여단이 잘 하고 있고, 우리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와 대치하는 최전선에서 상당한 성과를 얻으면서 기대했던 반격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미국의 한 고위괸리는 CNN에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은 이미 지난주에 시작됐다”고 말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아직 반격이 시작됐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었다.
러시아군이 최근 며칠간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격한 미사일 공격을 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 비축량을 강화하고, 군대를 훈련시키고, 더 많은 장거리 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Our path ahead is not easy, it is as difficult as last year's path. However, Ukraine is much stronger now than last year or in any other year of this war for freedom and independence of our country. Moreover, Ukraine is stronger now than at any other time of the confrontation… pic.twitter.com/mpniQuInZV
— Володимир Зеленський (@ZelenskyyUa) May 12, 2023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 쉐도우’는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됐다고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이 말했다.
월리스 국방장관은 18일 브요른 아릴드 그람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회담한 후 공동 기지회견에서 “우리가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그것(스톰 쉐도우)은 이미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름반도를 포함한 최전선 뒤에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한편 그람 장관은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할지는 현재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