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사커, MLS의 신흥 강호 LAFC가 11일 한국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소속의 수비수 김문환을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김문환은 공식이적서류와 비자 등 필요서류가 완비되면 바로 팀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LAFC의 공동 구단주(Co-President)이자 단장(General Manager)인 존 토링턴은 “김문환 선수는 풍부한 국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역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라고 말하고 “지능적이고 유연한 수비수로써 절정기의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LAFC는 구단 소셜네트워크에 김문환 가족 사진 등 많은 페이지에 걸쳐 김문환을 소개했다. 영어와 한글로 소개하고, 부산 아이파크 소속이었지만 경기도 화성 출신이라는 비교적 자세한 인사를 덧붙였다. 심지어 홈페이지에도 한글로 김문환 영입 소식을 전하고 있다.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김문환은 4년동안 부산에서 수비수로 뛰며 120경기를 소화했고, 총 9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는데 큰 도움을 보탰다.
2018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국가대표 수비수로도 활약하기도 했다.
LAFC는 메모리얼 센터 바로 앞 Banc of California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2020시즌 서부조 7위를 기록했지만 2019년에는 서부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LA 갤럭시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성적은 갤럭시를 넘어섰고, 인지도도 서서히 높이고 있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사커에 최 전성기 나이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김문환이 처음이며, 이전 홍명보가 은퇴하기 직전 LA 갤럭시에서 활약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사커는 아직 2021 구체적인 정규시즌 스케줄을 확정짓지 못한 가운데 3월 초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