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미국 억만장자가 젊은 시절 몸을 되찾고 유지하기 위해 친아들의 피까지 수혈받아 주목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라이언 존슨은 최근 17세 아들과 70세 아버지를 영입해 3세대에 걸쳐 혈액을 교환했다.
그는 30대에 본인 회사인 ‘브레인트리’를 8억 달러에 매각한 이후 ‘십 대 시절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년 막대한 금액을 투자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브라이언은 지난 4월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한 의료 시설을 방문헸다. 친아들인 텔메이즈는 자신의 전체 혈액량 5분의 1에 해당하는 1리터의 혈액을 뽑아냈고 피에서 분리한 혈장을 브라이언에게 주입했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피를 뽑아 친아버지 리차드에게 주입했다.
브라이언은 친아들로부터 피를 받기로 결정하기 전에도 젊은 기증자로부터 혈장을 받기 위해 클리닉을 수차례 방문했다고 한다.
매년 젊을을 위해 최소 200만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브라이언에게 이번 혈액 교환 역시 회춘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고 FDA가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브라이언은 회사를 이베이에 매각한 직후, 존슨은 뇌, 간, 피부 등을 포함한 모든 주요 기관의 신체적 나이를 10대 후반 수준으로 되돌려 놓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
30명의 의료진의 감독 아래, 존슨은 치밀하게 계획된 채식주의 식단,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을 실천하고 있으며 24개가 넘는 보충제와 건강 보조 식품을 섭취 중이다. 매일 체중, 체질량, 혈당, 심박수 등을 꼼꼼하게 측정하며, 매달 초음파, MRI, 내시경, 혈액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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