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울프 연방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이 사임했다.
11일 LA 타임스는 울프 장관 대행이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채 10일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국토안보부 직원들에게 이메일 서한을 보내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울프 대행이 의사당 폭동사태 다음 날인 지난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사태를 야기한 지지자들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으나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는 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울프 장관대행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지자 규탄 촉구를 요청했다 장관 지명을 취소당했다.
2019년 11월 대행직을 수행하다 지난 해 8월 장관에 지명된 울프 장관대행 상원 인준 절차를 마치지 못해 아직까지 대행 직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신문은 이날 울프 장관 대행의 사임은 지난 6일 의사당 폭동사태 이후 트럼프 행정부 내각 장관들의 줄사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과 베시 디보스 연방 교육장관이 사임했다.
울프 장관 대행 사임으로 피터 게이너 FEMA 청장이 대행직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울프 장관 대행은 밝혔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국토안보부, “미 역사상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선거..투표시스템 문제없다”
관련기사 ‘충성파’ 바 법무장관 카운터펀치 “선거부정 발견 못해”..트럼프 이제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