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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방탄소년단, ‘BTS 더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개

2026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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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마침내 약속의 땅으로 돌아온다. 쉼표를 찍었던 일곱 개의 점이 다시 만나 하나의 거대한 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5일 오전 9시 소셜 미디어에 ‘비티에스 더 컴백 라이브 :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의 트레일러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상은 시간의 켜를 뚫고 터져 나오는 ‘아미'(팬덤명)의 함성으로 문을 연다. 과거 콘서트장을 가득 메웠던 그 뜨거운 공명은 멤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화면 너머 전해지는 “진짜 보고 싶다”라는 나지막한 고백은 단순히 팬을 향한 인사를 넘어, 지난 공백기 동안 갈구해 온 무대에 대한 시원이자 애틋한 재회의 서막이다.

이어지는 장면은 압도적이다. 리더 RM의 내레이션 “위 프라미스드 아워 팬즈 댓 위드 비 백”(We promised our fans that we’d be back)과 함께 카메라는 한국의 미가 응축된 경복궁을 비춘다. 낮과 밤이 교차하는 궁궐의 풍경 속에서 멤버들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다시금 증명한다.

영상 곳곳에 새겨진 “더 월즈 비기스트 밴드 이즈 백”(THE WORLD’S BIGGEST BAND IS BACK), “위트니스 더 홈커밍”(WITNESS THE HOMECOMING)이라는 문구는 세계 최정상 그룹의 귀환을 선포하는 장엄한 팡파르와 같다.

멤버들은 “하나하나 뭔가가 달라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저희 7명이 함께 이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고 계속 헤엄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여정을 앞둔 단단한 연대 의식을 내비쳤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광화문 앞에 선 일곱 멤버의 실루엣을 담았다. 어둠을 뚫고 서 있는 그들의 형상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이 되어 돌아온 왕의 귀환을 예고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고, 이튿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컴백 라이브를 연다. 이번 공연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과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을 연출한 거장 해미시 해밀턴이 메가폰을 잡는다. 글로벌 이벤트의 정점에 서 있는 연출자와 방탄소년단의 만남은 그 규모만으로도 압도적이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실시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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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SWIM)은 삶이라는 거친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태도를 노래한다.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이라는 철학적 화두로 풀었다. 알엠이 작사 전반을 맡아 곡의 서사에 진정성과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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