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들의 캘리포니아 외면이 확산되고 있다.
스테이트 팜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주택 보험 가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올스테이트도 캘리포니아에서의 신규 주택 보험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올스테이트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네번째로 큰 주택보험사였다.
올스테이트는 신규 주택 보험을 받지 않고, 기존의 고객에게 서비스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스테이트는 신규 주택보험 가입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스테이트 팜과 마찬가지로 급상승한 건축비용, 캘리포니아에 커진 재해노출 그리고 인플레이션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보험국은 여전히 캘리포니아에서 100여곳이 넘는 보험사가 신규 주택 보험 가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보험국의 이런 무책임한 발언에 비난만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소형 보험사이고, 가입자 규모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난이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과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 등이 협상을 통해 다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신규 주택 보험을 받는다고 해도 보험료는 크게 오르게 될 것이라는 것이 보험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도 경기 상황의 호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형 보험사들의 신규 주택보험 가입 중단은 주택시장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전망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