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 존슨 백신이 빠르면 2월 초 연방 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CNBC는 연방 당국 관계자들과 월가 분석가들이 존슨앤존슨의 코로나백신이 다음 달 초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백신이 승인되면 화이자–바이온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당국이 승인한 세번째 코로나 백신이 된다.
CNBC에 따르면 존슨앤존슨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면역이 되는 최초의 1회 접종 코로나 백신으로 젊은층과 고령층 시험자원자들 모두에게서 안전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13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존슨앤존슨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백신의 부작용은 발열, 피로, 두통, 근육통 등의 경미한 부작용은 있었으나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805명을 대상으로 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이며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코로나19 백신들은 1인당 시간 간격을 두고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그러나 존슨앤존슨이 제약부문 계열사 얀센을 통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한 차례만 접종한다.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달리 1회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2회 접종을 위해 다시 접종소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보건부는 지난해 8일 존슨앤존슨사의 자회사인 얀센과 1억회 분량의 백신을 10억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섭씨2-8도에서 3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