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 유학생 들의 비자 취소가 결정되면서 유학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교들도 비상이 걸렸다.
미 전국 대학의 유학생 수는 109만 여명으로 나타났다. 정확히 2019년 기준 유학생으로 등록된 숫자는 총 109만 5299명이다. 이 가운데 10% 이상 10만명 이상이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교에 다닌다고 가정되고 있다.
미국 대학이 유학생 유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 돈 때문이다.
미국 대학생들의 학비, 학부 과정의 경우 $35,180, 대학원 과정은 $34,793로 조사됐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 경우 다양한 재정적인 지원과 장학금 제도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학자금 대출을 통해 학비를 충당할 수 있다.
유학생의 경우 평균 학비 보다 2배 이상의 등록금을 지출해야 하며 재정지원과 학자금 대출 모두 받을 수 없다. 고스란히 목돈을 매 학기 지불해야 한다. 대학으로서는 학교를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 유학생들이 빠져나가게 되면 당장 대학 수입에 큰 차질이 생긴다.
대학들이 비자 취소를 중지해 달라고 소송을 했다. 인재들의 교육을 방해하는 것, 유학생들의 특수 환경과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은 것 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지만 정작 수입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것은 아닐까?
유학생들은 여전히 대학의 주 수입원이자 ‘봉’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대학의 약점을 공략해 유학생 비자취소라는 카드를 꺼내들고 가을학기 학교 개교를 촉구하고 있다. 대학이 지는 싸움이다. 돈을 포기하지 않는한.
박종답 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