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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격투기 대결, 저커버그가 이길 것” 열기고조

"저커버그 체격 작지만 주짓수 실력 상당...저커버그가 우위"

2023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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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가 주짓수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Lex Fridman 유튜브 캡처]
온라인 공간에서 장난처럼 시작됐던 두 남자의 ‘트래시토크’로 인해 실제 격투기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열렸다. 대결이 현실화되면 10억 달러에 이르는 흥행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대중들은 환호하고 있다. 링 위에서 맞붙게 될 두 사람이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이 대결을 주선하고 나섰다. 아직 논의가 초기 단계에 있어 경기가 실제로 성사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온라인 상에서는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격투기로 붙을 경우 누가 이길지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경영 스타일 뿐만 아니라 외적인 측면에서도 뚜렷하게 대비된다. 이 대결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유다.

누구나 알다시피 체격 조건은 머스크가 저커버그를 압도한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신장은 187㎝(6피트1인치), 체중은 85㎏(187파운드)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90㎏(200파운드)가 넘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반면 저커버그는 신장 171㎝(5피트 7인치)에 체중은 70㎏(154파운드) 미만인 것으로 관측된다. UFC 체급으로 보면 머스크는 최소 라이트헤비급, 저커버그는 웰터급 정도에 해당해 두 단계 이상 차이가 난다. 체격을 제외한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스크의 승리를 점칠 것이다.

머스크-저커버그 격투기 10억달러 흥행전망

하지만 운동 경력으로는 저커버그가 우위에 있다.

저커버그는 최근 9개월간 주짓수를 수련해 왔으며 종합격투기(MMA), 복싱, 킥복싱 등을 훈련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브라질 주짓수(BJJ)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해 도복 주짓수와 노기(도복을 입지 않는) 주짓수 등 2개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반면 머스크는 격투기 관련 경력이 전혀 알려진 게 없다. 게다가 일 중독자인 머스크는 평소에 건강을 위한 운동도 별로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12살이나 나는 나이차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커버그는 올해 39세, 머스크는 51세다.
아무리 체격 조건이 좋더라도 격투기 초보자가 경력자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 때문에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대결이 성사될 경우 저커버그가 우세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격투기선수 마이클 챈들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일반적으로 큰 사람이 이길 확률이 높지만 작은 사람이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며 “현재로서는 저커버그에게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훈련 중이고, 대결을 해왔다. 적어도 우리가 아는 한에서는 머스크보다는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하산 초우두리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자는 “머스크에게는 물러설 기회가 있다. 아무도 그것 때문에 당신을 놀리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것 때문에 자존심에 약간 상처를 입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저커버그와 싸우는 것은 정말 나쁜 생각이다”라고 짚었다. 그는 “머스크가 저커버그보다 체격이 크지만 이게 이점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실수”라며 “주짓수는 완력에 의존하기보다는 상대의 체중을 이용한다. 저커버그는 관절기와 초크 등의 기술을 이용해 머스크를 60초 이내에 뻗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격투기 대결에는 여러 변수가 개입하기 때문에 누가 이길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머스크의 운동 경력이 철저히 베일에 쌓여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지난 22일 TMZ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 모두와 연락했다. 두 사람 모두 이것(대결)에 대해 완전히 진지하다. 둘 다 이것을 하고싶어 한다.”고 밝혔다. 화이트 회장은 “저커버그는 이 스포츠를 매우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는 매우 열심히 훈련했고 실제로 주짓수를 잘 한다. 입식타격도 잘 한다.”고 평가했다. 또 ‘머스크에게도 격투기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가 내게 무술을 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짓수를 해봤다. 또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살면서 많은 싸움에 휘말린적이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

마이클 챈들러 역시 “(확언을 하기에는) 아직 좀 혼란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커버그는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 펀치, 킥, 니킥, 그래플링 기술 등 모든 면에서 더 나을 것이다. 그런데 일론이 진짜 기술이 없을까? 우리는 그가 훈련하는 모습을 못봤지만 그는 기술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가 억만장자의 숨겨진 흉폭함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루머처럼 12월에 대결이 이뤄진다면 훈련할 시간이 5~6개월 밖에 없지만 대결이 지금으로부터 1년 후에 열린다면 머스크는 좀 더 강해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머스크-저커버그 격투기 10억달러 흥행전망

관련기사 [화제]머스크·저커버그, 격투기 한 판 붙는다..훈련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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