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Costco)가 회원권 검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코스코는 고객들의 편리를 위해 셀프계산대를 각 매장마다 설치하고, 추가 설치 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멤버십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셀프계산대에서 멤버십 도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코스코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홀세일 매장으로 회원들은 회원카드를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고(최근 많은 매장에서 회원카드 확인을 하지 않기도 한다) 캐시어가 있는 계산대에서는 사진이 함께 있는 멤버십 카드를 제시해야 계산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셀프계산대에서는 상대적으로 사진이 부착된 회원권 검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멤버 외에 다른 사람이 멤버십카드를 무단 사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코스코는 성명을 통해 “회원과 비회원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계산할 때 회원권의 카드를 보다 엄격하게 검사할 것”이라고 밝혓다.
코스코 멤버십은 60달러와 120달러 등의 연회비를 받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1억 2500만명 이상이 가입해 있다.
코스코는 수년째 자사 상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고, 특히 식당에서 판매하는 1달러 50센트의 핫도그 가격은 39년째 동결이다.
핫도그 가격과 관련해 코스코측은 “많은 고객들이 즐기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또 다른 행복이라면 만족”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코스코측은 “홀세일의 특성상 많은 양의 소세지와 빵을 유통하기 때문에 이 같은 가격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코스코의 회원들이 멤버십 카드 돌려쓰기로 코스코의 뒤통수를 때린 것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