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들의 축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이 확정됐다.
MLB닷컴은 29일 2023 올스타전 2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1차 투표 아메리칸리그 최다 득표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외한 올스타 20명이 공개됐다.
아메리칸리그 내야진은 1루수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레이스), 포수 요나 하임, 2루수 마커스 시미언, 3루수 조시 영, 유격수 코리 시거(이상 텍사스 레인저스)로 구성됐다. 외야는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랜디 아로사레나(탬파베이 레이스)가 담당하고, 지명타자는 오타니다.
단골 손님 트라우트는 개인 통산 11번째 올스타에 뽑혔고 팬 투표로는 10번째다. 저지는 발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있음에도 올스타에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시거, 아로자레나, 신인 영은 처음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내셔널리그 내야는 포수 션 머피,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2루수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 말린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책임진다. 외야수 3명은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고, 지명타자 임무는 J.D. 마르티네스(LA 다저스)가 맡는다.
팬 투표로는 아레나도가 5차례, 프리먼과 베츠가 각각 4차례 올스타가 됐다. 머피, 아르시아, 신인 캐롤은 첫 올스타전에 임한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가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고, 내셔널리그 다저스와 애틀랜타에서는 3명씩 나왔다.
양대 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투타겸업을 했던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12일 오전 9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