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정부를 비롯해 LA 카운티 정부 등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65세 이상의 주민들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하면서 백신 접종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런데 백신은?
19일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21일 목요일이면 백신이 바닥 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전에 백신을 받을 수 있는지 조차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LA에서 가장 큰 백신 접종 센터로 하루 1만2천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는 다저스 구장도 20일 21일 정도면 백신이 바닥날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19일 현재 총 320만회분의 백신을 주 전역에 보급했고, 이중 43%인 140만회 분이 접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백신은 어디있는 것인가?
이런 가운데 모더나 백신 일부 30만회분에 대해 일시 사용중지까지 내려지면서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현재 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수는 103만 1,874명, 사망자는 1만 4,122명으로 누적 집계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누적 확진자수는 21만 4,808명, 누적 사망자수는 2,477명으로 집계됐다.
백신을 공급하는 날을 코로나와의 전쟁 D-1 이라며 대대적인 광고와 UPS, 페덱스 등의 비행기등에 백신을 싣고 거수경례하며 전쟁을 치르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했지만, 각 지역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군인들에게 물자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적들의 규모는 그 사이 더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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