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노숙자 텐트촌 이야기다.
노숙자 텐트촌이 여기저기서 다시 늘어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헐리우드에서도 노숙자 텐트촌이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셀마공원(Selma Park)인근에는 이미 쓰레기와 오염물질, 그리고 텐트촌 확장 등으로 주민들의 접근조차 불가능한 상태다.
이웃들은 “내가 셀마공원을 가려는 것도 아니고, 그저 길을 지나가고 싶을 뿐이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주민은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마치 폐차장 같은 분위기다” 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텐트촌을 지나쳐 걸어가는데 노숙자가 물건을 던지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라치몬트 차터스쿨 인근에 텐트촌이 있어 아이 등교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학부모는 “텐트촌을 지나야 학교를 갈 수 있는데 아침마다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한 뒤 “벌거벗을 사람을 볼 수도 있고, 불경스러운 행위를 하는 노숙자를 볼 수도 있고, 정신질환자들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지역 시의원인 휴고 소토 마르티네즈(Hugo Soto-Martinez) 사무실은 학기가 시작하기 전 노숙자들을 쉘터로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주민들은 더 빠른 조치를 원하고 있다.
이미 노숙자 텐트촌은 더 넓게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주민은 “노숙자들을 쉘터로 옮긴다는 말을 이제는 믿지 않는다. 벌써 몇년째인가?”라고 되묻고는 “노숙자들을 쉘터로 옮겨달라는 것도 아니다. 제발 청소만이라도 해달라”고 시정부에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