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전설 래리 킹이 코로나19 감염으로 23일 사망했다. 향년 87세.
23일 CNN은 래리 킹이 LA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에서 코로나 19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가족들은 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원 상태라고 공개한 바 있다.
래리킹은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의 토크쇼인 ‘래리 킹 라이브’쇼를 진행했다.
25년 동안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했으며 그의 쇼는 연예인, 운동선수, 영화 배우는 물론 대통령 후보들이 등장하는 단골 프로그램이었다.
AP는 ‘래리 킹 라이브‘가 ‘거물‘들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근한 가교였다고 전했다.
최근 킹은 최근 러시아 관영 러시아 투데이(RT)에서 ‘래리 킹 나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많은 정치인들과 연예인, 언론 관계자들이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래리킹이 미국의 대중들에게 진실에 더 쉽게 다가갈 수있도록 한 인물로 뛰어난 유머감각과 사람들에 대한 타고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애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래리 킹과 20번 이상 인터뷰해 래리킹 토크쇼의 단골 인사였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