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서 폭발물 제조 물질들이 발견돼 경찰과 연방사법기관, 마약 단속국이 합동 투입됐다.
샌퍼난도 밸리 7500 화이트 옥 애비뉴(7500 White Oak Avenue)의 한 가정집에서 27일 사법당국의 수색영장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건물안에서 상당수의 물건들이 압수되고 있었으며 나치 문양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 현장에서 폭발물을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트가 발견되기도 했다.
FBI 대변인인 로라 에이밀러(Laura Eimiller)는 “수색영장이 발부된 장소에서는 폭발물을 만들 수 있는 물질을 포함해 이 외에 우려되는 품목들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폭탄제거반 등 폭탄 기술자들과 수사관들이 그 품목들이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 일대 교통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마약 단속국도 함께해 전문적인 갱 조직이 연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다니엘씨는 “초등학교 옆으로 안전한 주택가다”라고 말한 뒤 “주민들끼리 친한 동네며 수년동안 문제가 없던 동네인데 갑자기 수사관들이 들이닥쳐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한 블럭 떨어져 화이트옥 애비뉴 선상에 있는 그린랜드 마켓의 한 관계자는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수십대의 본 적 없는 검은 차량들이 몰려가고, 하늘위에 헬리콥터가 떠있어 매우 무서웠다”고 밝혔다.
화이트옥 거리가 폐쇄되는 동안 그린랜드 마켓을 비롯해 한인 상점들이 모여있는 몰도 한 동안 영업에 지장을 받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