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가주 주택소유주들 가운데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주민들은 곰과 나눠쓰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곰이 아주사 지역의 한 주택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아주사에 거주하는 AG는 자신의 주택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는 곰의 영상을 찍어 KTLA에 제보했다.
AG는 “우리 지역에 곰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우리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남가주 지역의 주택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곰이 신고된 것만 이번이 네번째다.
A nice day for a dip! ☀️
A black bear relaxes in a neighborhood pool before Hingham Animal Control gently coaxed the bear out.
The Stefani Family shared this video with me, adding the visitor was quite a surprise for their two kids, home alone at the time. pic.twitter.com/UsQlfPgw0l
— Michael Page (@MichaelPageWx) August 1, 2023
라카냐다를 비록해, 버뱅크 등에서도 보고됐다.
야생동물 관계자들은 “하이킹을 하다가 곰을 마주하거나 인근 쓰레기통에서 곰을 마주해 피하는 방법을 수없이 많이 조언하지만 집 수영장에 있는 곰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상황이 복잡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집 수영장에 곰이 발견되거나 집 뒷마당 등에서 곰이 발견되면 일단 소방국과 야생 동물국에 즉각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또 야생동물이 집에 오지 않도록 소유지 주변에 동작인식 전등이나 소음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언제나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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