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2023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메이저리그는 10월 3일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출발해 같은 달 27일 시작하는 월드시리즈로 막을 내린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각 리그당 6개 팀, 총 12개 팀이 가을야구에 나선다. 양대 리그 지구 우승 3개팀과 와일드카드 3개 팀이다.
양대 리그 지구 우승 3개 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팀과 지구 우승팀을 제외하고 승률 1~3위를 차지한 팀들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승제)를 치른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승리해야 같은 달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로 넘어갈 수 있다.
지구 우승 3개 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은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한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살아남은 팀들은 양대 리그에서 최고 팀을 뽑는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를 펼친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 시리즈는 10월 15일,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는 10월 16일 시작된다.
양대 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월드시리즈(7전4승제)는 10월 27일 막을 올린다.
8일까지 AL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각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3위를 이루고 있다.
토론토가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류현진(토론토)은 2020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토론토는 지난해에도 가을야구에 나섰지만,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이던 류현진은 함께 할 수 없었다.
NL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LA 다저스가 각 지구 1위를 질주 중이다. 와일드카드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가 1~3위에 올라있다.
김하성, 최지만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NL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7위에 머물고 있다. 와일드카드 3위 신시내티에는 4경기 차로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