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현직 경관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LA경찰국은 8일 LAPD 구금담당 부서에서 일하는 현직 경관 에드먼드 바베이얀스 경관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바베이얀스 경관은 이 부서에서 16년간 일해온 경관으로 알려졌다.
LAPD에 따르면, LAPD 본부 구금 시설에서 일시 구금됐다 석방됐던 한 여성이 자신의 데빗카드가 무단 사용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무단 사용자가 바베이얀스로 밝혀져 이날 체포됐다.
바베이얀스 경관은 이 여성의 데빗카드를 한 주택수리점에서 사용했으며, 그가 이 업소에서 직불카드를 사용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현직 경관이 데빗카드를 훔쳐 무단사용한 사실이 밝혀지나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은 즉각 성명을 내고 사과했다.
무어 국장은 “경찰관이 대중의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며 바베이얀스 경관에 대한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런 배스 시장도 “경찰관들은 최고 수준에 높은 기준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 경찰관의 절도라는 심각한 문제에 신속하게 대처한 무어 국장의 조치에 감사를 포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바베이얀스 경관은 이날 체포된 후 검찰에서 혐의를 인정해 보석금 없이 석방됐으며, 보직 해임되고 거주지가 가택으로 제한됐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