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회사 중 1곳만이 모든 직원들이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의 최근 조사 결과 응답자의 11%만이 전직원들이 회사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들의 65%는 “대부분” 또는 “모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했고 50%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칭펌인 Challenger, Gray & Christmas의 앤드류 챌린저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할 수 있는 회사들은 앞으로도 그렇게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업들, 직원들 사무실 출근 꺼려
챌린저는 많은 회사들이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직원들을 회사로 복귀시키는 것에 대해 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비즈니스나 건물에 내려진 제한 인원 명령도 직원들을 복귀시키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팬대믹이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일부 사람들은 현재 재택근무 상황을 아주 즐기고 있지만 또 다른 일부는 회사로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인 PwC가 행한 또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임직원들은 포스트-팬데믹 시대에 이전보다 더 융통성있게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아직 완전히 사무실 공간을 없앨 준비가 되어있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PwC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사무실 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하이브리드 방식의 재택/사무실 근무 방식을 채택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테크놀로지 관련 대기업들의 경우 완전 재택 근무로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재택근무 영구화될 것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경우 이미 직원들이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으며,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구글 직원들을 오는 9월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방식이 어떻게 운영될 지는 아직 정확하진 않다. 글래스도어의 경제학자 앤드류 챔버레인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결국엔 사무실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글래스도어의 경우 자사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행한 결과 70%의 직원들이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방식 대안
챔버레인은 많은 사람들, 특히 고위 임원들의 경우 상사와의 점심 식사나 대화를 못하게 되면서 승진 등의 기회를 놓치게 될까 우려하는 경향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재택근무만 하게 될 경우 직장 동료들과 유대감을 느낄 수 없게 되면서 동기부여나 주도성, 관여도 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들의 능력 평가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챌린저 또한 직원들끼리의 연대감은 직장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대부분 가족보다 직장 동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떄문에 많은 사람들이 상황이 안전해지면 사무실로의 복귀를 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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