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소방차를 들이받은 승용차는 다른 차량과 레이싱을 하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초기 조사됐다.
5일 새벽 0시 32분경 캄튼 지역에서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차와 일반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녀 한 쌍이 숨졌고, 소방관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초기 조사를 마친 LA 카운티 소방국과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소방차를 들이받은 승용차는 다른 승용차와 80마일 이상의 속도로 레이싱을 하고 있던 중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목격자의 증언만을 갖고 사건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현재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레이싱을 했던) 파란색 혼다 시빅 승용차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CRASH that killed two people after speeding car collided with an LA County Fire Truck. 25 year old female victim in car was a single mother. Sister of the woman says the male driver of the car was being chased by his ex-girlfriend in another vehicle. #groundfox @lacfd pic.twitter.com/2Vz0htdSx7
— Justin B. O'Brien (@justinobrien) September 5, 2023
사고 영상은 인근 건물의 감시카메라에 찍힌 가운데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됐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올해 25세의 아시아 알랜 북맨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언니는 3살짜리 아이를 두고 있다”고 밝히고, “집에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책임감 있는 여성”이라며 “절대로 스피드레이싱 등 어리석은 짓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