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토요타 자동차가 일본에서만 판매해온 최상위 고급차 센트리 모델을 해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일본판 롤스로이스로 불려온 센트리 모델은 회장님, 정부 고위직, 황제 가문에서 주로 애용해온 차종이다.
1967년 처음 등장한 이래 거의 전적으로 일본에서만 판매돼 왔으며 초기의 사각형 디자인과 고전적 스타일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
토요타는 6일 신형의 대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센트리 모델을 공개하면서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처럼 생긴 센트리 최상위 모델은 소비자 가격이 약 17만 달러(약 2억3000만 원)이다. 토요타는 새 모델로 유일하게 성장하는 대형, 호화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숙련 노동자들이 직접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생산방식을 고수해 월 생산을 30대 이하로 유지할 예정이다. 이는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