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인 투자사가 LA 지역 최대 한인 최대 메디컬 그룹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한인 메디컬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컬 전문 한인 투자사인 ‘어센드 파트너스’(Ascend Partners)는 최근 LA
한인 최대 메디컬 그룹 A사를 지분 인수했으며, 규모는 수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A 메디컬 그룹과 ‘‘어센드 파트너스’사는 지난 수개월간 지분 인수나 투자를 통한 사실상의 매각 또는 인수 협상을 벌여왔으며 최근 수억 달러 규모의 지분 인수 /매각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지역 메디컬 업계 투자 큰 손으로 알려진 ‘어센드 파트너스’가 LA 지역 몇몇 한인 메디컬 그룹 인수나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은 그간 관련 업계에 파다해 갖가지 추측이 난무해왔다.
이와 관련해 메디컬 그룹에 속한 일부 한인 의사들이 어센드 파트너스사의 A 그룹 지분 인수로 상당한 액수의 이익금 분배 받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A 메디컬 그룹이 어센드 파트너스사에 사실상 매각됐지만, 현 A 그룹 운영진의 경영권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A 메디컬 그룹과 어센드 파트너스사의 인수/매각 협상에서는 기존 운영진의 경영권 유지 문제가 핵심 협상 조건이었다고 귀띰하기도 했다.
어센드 파트너스가 LA 지역 최대 한인 메디컬 그룹인 A사를 사실상 인수함에 따라 그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한인 헬스캐어 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A메디컬 그룹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 ‘어센드 파트너스’사는 한인 리차드 박씨와 황인선씨가 공동 대표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헬스캐어 투자전문 사모펀드이다.
공동대표인 리차드 박씨는 응급의학 전문의 출신으로 뉴욕에서 응급진료체인 ‘시티MD’를 설립한 한인 2세이다. 황인선씨는 워버그 핀커스( Warburg Pincus)사의 전무이사 출신, 의료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야후 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어센드 캐피탈 파트너스는 지난 1월 뉴욕지역 최대 소아과 전문의 그룹인 ‘얼라이드 피지션스 그룹’(Allied Physicians Group)을 지분 투자 방식으로 인수를 발표해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얼라이드 피지션스 그룹은 뉴욕 지역에 35개 산하 병원과 150명의 전문의, 18만명의 환자가 속해 있는 뉴욕 지역 최대 독립 소아과 전문의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