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개각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신 의원과 문체부 장관 후보자인 유 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인 김 전 비대위원을 소개했다.
이어 세 명의 후보자들은 소감을 밝혔다.
신 후보자는 “대내외 안보 환경, 여러 도전들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부족하지만 국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국방부 장관이 된다면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로 문화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 예술가들이나 창조적인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끊임없이 국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들에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가 존속하는 동안 국민과 소통을 활발히 하겠다”며 “여가부에 다양한 중요 업무들이 남아 있고 그 중심에는 생명의 존엄성이나 가족의 가치, 그리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유일한 부서”라며 여가부의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