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나 뿐 만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
포모나에서 아버지의 음주운전으로 아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30일 57번 포모나 프리웨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2016년 혼다 시빅에 12살 아들을 태우고 운전 중이돈 이그나시오 바스케즈(Ignacio Vazquez, 33)는 술이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고, 운전을 하다 도로를 벗어나 제방과 충돌했다.
이 충돌로 바스케스와 아들은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아들은 사망했다.
아들 아벨 바스케스(Abel Vazquez)의 생일은 바로 다음날인 10월 1일 이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병원에서 바스케즈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한편 바스케즈의 유가족은 아벨의 생일 전날 아버지가 아들과 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단 두 장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해 함께 콘서트를 다녀오던 길이었다고 밝혔다. 무슨 콘서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가족은 현재 고 펀드 미 사이트를 개설해 장례비용 등을 모금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