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운송 기업 페덱스의 화물수송기가 이륙한 뒤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활주로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테네시주 채터누가 소방서는 멤피스로 향하는 페덱스의 보잉 757 화물수송기가 이륙 직후 랜딩기어가 고장 나 채터누가 공항에 불시착했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1시4분 비행기가 고장 났다는 신고를 받은 즉시 구조 인력을 채터누가 공항에 대기시켰다. 승무원 3명이 탑승한 화물수송기는 공항 상공을 몇 차례 선회한 뒤 활주로 너머 안전 구역에 불시착했다.
해밀턴카운티 응급구조대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동영상에는 화물수송기가 활주로에 착륙할 때 불꽃이 일어나는 장면이 담겨있다. 당국에 따르면 불시착으로 인한 화재는 없었다.
@rawsalerts FedEx 757 skids off runway Chattanooga, TN overnight following landing gear failure. 3 crew members are safe. Main runway closed. Video from local news outlet via Hamilton County sheriff’s department. pic.twitter.com/Ja39G31WZt
— Margin of Error (@error_margin) October 5, 2023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해졌다.
채터누가 공항은 이번 사고로 인해 활주로를 폐쇄했으며 일부 항공편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