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애리저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판 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
애리조나.. 많이 컸네.. 싶을 정도로 일단 플레이오프까지 오기는 왔다.
4시즌 연속 100승 이상을 달성한 다저스 앞에서 애리조나가 무기력해 보이지는 않는다.
일단 두 팀은 지난 2017년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나 다저스가 3승 무패로 일찍 집에 돌려보낸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을까?
일단 다저스 누가 봐도 최강의 타선이다.
무키 베츠에 프레디 프리먼 먼시에 JD 마르티네즈 윌스미스 등이 버티고 있다.
다저스의 문제는 이게 아니다. 지금 다저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투수진 마운드다.
올시즌 초 다저스의 마운드를 책임질 것 같았던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포함된 선수들 가운데 지금 플레이오프에 함께 가는 선수는 커쇼 단 한명 뿐이다.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부상, 가정폭력 등으로 빠졌다.
당장 7일 1차전 선발로는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다. 2차전은 신인 바비 밀러가 선발로 나선다.
다저스 다운, 준비된 신인이 아닌 뗌빵(?)용으로 정규시즌 도중에 승격돼 한 자리를 꿰찬 선수가 밀러다.
그리고 사실 다저스 선발진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 다저스는 불펜 투수들에게 더 큰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려면 11승을 해야 한다. 11승을 해줄만한 선발투수가 필요한데… 지금 투수진이 다저스는 매우 불안하다.
애리조나는 메릴 켈리와 잭 갤런이 선발로 탄탄하다
그런데 켈리는 다저스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고 역대 다저스와의 경기에 11번 나서 11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그런 켈리에게 부담이 전혀 없다. 이게 경험치에서 오는 여유다
켈리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SK 와이번스에서 4년을 뛰다가 메이저리그로 역수출 된 역수출의 신화 라고 불리는 투수다.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이번 시즌 통산 13경기를 치러서 다저스가 8승 5패로 앞섰지만 시즌 초반에는 애리조나가 잘나갈때 5승 3패였다. 그 때 애리조나는 서부조 선두를 달렸었다.
하지만 후반기 애리조나가 힘이 달리면서 남은 5경기를 모두 패했다.
그런데 이후 애리조나가 다시 힘을 내면서 후반기 결국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는데 이 부분이 다저스가 불안한 부분입니다. 애리저나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불안한 요소다.
여러 불안 요소들이 존재하고, 다저스의 마운드에 대한 우려섞인 시선이 많다. 이런 것들은 더 높은 곳으로 갔을 때 이야기다.
다저스의 플레이오프에 대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물음표가 붙기는 하지만 애리조나에게 패할 전력은 아니다.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1차전 경기는 7일 오후 6시 20분에 다저스 구장에서 실시되며 TBS에서 생중계한다.
2차전은 월요일인 9일 오후 6시 7분 역시 다저스 구장에서 열리며 TBS가 생중계한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