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12일 LA 경찰국은 지난 달 한인타운 웨스턴가에서 한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38세 매튜 스캇 레이에스를 지난 6일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레이에스는 지난 달 29일 한인타운 3가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거리에서 20세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을 당한 20세 여성은 행인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레이에스는 이 여성을 납치 성폭행할 당시 시큐리티가드 유니폼을 버젓이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 결과, 레이에스는 이 사건외에도 다른 2건의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레이에스를 2건의 강간, 강제 구강성교, 강도 등 6건의 중범 혐의로 체포, 기소했다. 레이에스에게는 150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은 레이에스로 부터 성폭행 당한 피해여성 3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피해자 신고나 제보는 LAPD 특수폭행 섹션 213-473-0447로 할 수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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