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항 중 하나인 온타리오 국제 공항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온타리오 국제 공항 관계자는 2023년 첫 9개월 동안 승객 수가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에만 55만명 이상의 남가주 주민이 온타리오 공항을 이용햇다.
온타리오 국제공항은 2023년 9월 국내선은 52만여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3. 48% 증가를 기록했고, 국제선 이용객은 3만 6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무려 151.14% 증가를 기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봉쇄이후 해외 보복 여행을 떠나기 위한 주민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복잡하디 복잡한 LA 국제공항의 승객들이 분산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특히 온타리오 국제공항은 접근이 용이하고, 대기시간이 길지 않으며, LAX처럼 복잡하지 않다는 이유로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에서 온타리오 국제공항 까지 교통 체증 없다는 가정하에 1시간 (46마일)의 거리다. 한인타운에서 LAX까지 20~30분만에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주차장 찾기, 셔틀버스 기다리기, 복잡한 청사에서 티켓팅 기다리기 등을 제하면 온타리오 공항을 이용하다는 게 훨씬 경제적 이익이라는 이용객들의 증언이다.
특히 주차비도 LAX에 비해 저렴해 개스비를 놓고 감가상각을 한다면 훨씬 이득이라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덜 한 것은 보너스다.
온타리오 국제공항의 아티프 엘카디(Atif Elkadi) CEO는 “우리 공항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항”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 국제공항은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 그리고 대만 직항 노선이 이용하고 있으며 더 많은 항공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지만 더 많은 국제선을 취급하기에는 규모가 작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