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상점들이 확대되고 있다.
허가를 받은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없다. 하지만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당초 올림픽 경찰서 건너편에서 부터 가판대가 들어서더니, 이 가판대는 주민들의 큰 불만과 민원에도 불구하고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11가부터 13가 거리에는 마치 한국의 전통시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버몬트와 올림픽 교차로 인근에서 남쪽으로 확장 중인 노점은 버몬트가 양쪽에서 100여개 빼곡이 들어서 상설시장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최근엔 버몬트 애비뉴를 따라 노점이 북쪽으로 확장하고 있어 윌셔와 버몬트가에서 노점 10여개가 성업 중이다.
이곳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와 설치류, 그리고 악취 등은 수많은 민원 신고로 알려졌지만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채 여전히 확장되고 더 화려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됐다.
이제는 인근 주민들도 거의 포기한 상태.
이런 가운데 이런 가판대, 음식을 파는 트럭 등은 북쪽으로 그리고 남쪽으로 확장되고 있다.
모든게 그렇듯 이동하기 편한 것부터 시작된다.
타운내 윌셔와 버몬트 교차로에 옷을 판매하는 수레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음식 트럭이 들어오고, 콘도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겠지만 철수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제 버몬트와 윌셔 블루버드도 곧 스트리트 푸드를 대표하는 장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상황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