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지속가능한 경영의 일환으로 디저트 아이스크림 메뉴인 맥플러리의 숟가락을 바꾼다.
25일 CBS뉴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속이 비어있는 독특한 손잡이 모양의 기존 맥플러리 플라스틱 숟가락을 선데이 아이스크림의 숟가락과 같은 종류로 바꿀 예정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선데이 아이스크림 숟가락은 기존 맥플러리 숟가락보다 더 작고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한다.
맥도날드는 “이 작은 변화가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고객들에게 이전과 다름없이 맛있는 맥플러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맥플러리 스푼은 맥도날드가 맥플러리를 혼합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계에 부착해 토핑을 아이스크림과 섞는 용도로 쓰여 손잡이 부분에 속이 비어 있다.
지난 수년간 많은 고객이 이를 오해하고 손잡이를 빨대로 사용하려고 했다. 맥도날드는 과거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숟가락 디자인에 대한 많은 주의 사항 중 하나로 “맥플러리 숟가락은 빨대가 아니다”라고 썼다.
맥도날드는 “매장에서 맥플러리를 만들 때마다 교체하고 세척해 재사용할 수 있는 회전 봉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2018년에 발표했다.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완벽히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바꾸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2021년에는 장난감과 함께 세트로 구성된 메뉴인 해피밀의 장난감 재질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변경해 고객들이 직접 조립할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