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니어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뛰는 위창수(52)가 시즌 최종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위창수는 5일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PFA 투어 챔피언스 팀버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위창수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16언더파 197타를 휘두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거머쥐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최경주는 공동 19위(3언더파 210타), 양용은은 공동 30위(이븐파 213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부터 시니어 무대에서 뛰어온 위창수는 지난 4월 인바이티드 셀러브러티 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준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54위에서 35위로 뛰어오른 위창수는 36위까지 나갈 수 있는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은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시즌 최종전은 위창수와 함께 최경주, 양용은 3명의 한국 선수가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