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쪽에서는 야생동물에 대해 두려움과 예방책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한쪽에서는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볼사 치카 생태 보호구역(Bolsa Chica Ecological Reserve)은 사람들이 코요테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생태보호구역 관계자는 “코요테가 먹이를 주는 것에 익숙해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편안해 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하고,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 코요테가 발견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사람을 공격했다는 보고는 없지만 사람들이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공격당하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생태보호구역 관계자는 사람들이 자꾸 먹이를 주게 되어 편안하게 사람에게 접근했는데 먹을 것을 주지 않으면 사람은 물론, 애완견, 아이들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야생동물, 코요테는 사냥을 해야 하는 동물입니다. 인간에게 당연히 자연스럽게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라고 경고하고 “사람에게 접근하는 것이 습관화되면 사람이나 애완동물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생태보호구역 관계자는 산이나 들에서 아이들은 항상 부모와 함께 있어야 하고, 애완동물은 반드시 목줄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요테를 만났을 경우, 절대 등을 보이지 말고, 덩치를 커 보이게 하면서, 소리를 내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