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검찰이 타자나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사무엘 본드 해스켈 4세(Samuel Bond Haskell IV, 35)를 3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헐리우드 에이전트로 유명했던 사무엘 본드 해스켈 3세(Samuel Bond Haskell III)의 아들인 해스켈 4세는 4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을 고용해 검은색 쓰레기 봉투를 운반했다.
검찰은 일용직 노동자 가운데 한 명이 검은 봉투 하나를 열었고, 그 안에서 신체의 일부인 것으로 보고 경찰에 911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 벤추라 대로의 한 쓰레기통에 버려인 검은색 봉투는 한 노숙자가 봉투안에서 신체를 발견하고 역시 911에 신고했다.
경찰은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신체, 그리고 타자나 주택(4100 Coldstream Terrace)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가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두 신고를 접수하고 타자나 집을 수색한 결과 혈흔을 발견했고, 이 혈흔은 검은색 쓰레기 봉투에서 발견된 시체의 혈액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고, 11월 8일 토팡가 몰에서 해스켈 4세를 체포했다.
경찰과 경찰은 쓰레기 봉투안에서 발견된 토막 시체에 관해 신원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해스켈 4세의 아내 메이 해스켈(Mei Haskell, 37)와 그녀의 부모인 가오산 리(Gaoshan Li, 72)과 옌샹 왕(Yanxiang Wang, 64)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자녀 3명은 현재 안전하게 다른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타자나 지역 인근을 샅샅이 뒤지고 감시영상을 확인하면서 가족, 친구, 이웃, 동료들을 조사하고 있지만 범행동기와 나머지 신체 부위에 대해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용의자 해스켈 4세가 수사에 전혀 협조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첨단 방법을 동원해 사건을 수사중이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충격에 휩싸여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