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으로 아버지를 여러 번 치고 도주한 플로리다주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버지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12일 뉴욕포스트(NYP)에 따르면 아버지를 사망케 한 마크 맥키언(61)이 범행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로 전날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후 8시30분께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술집의 주차장에서 노인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피해 노인은 트럭을 향해 걸어가다가 차에 치인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주차장에서 차를 빼려고 운전대를 잡은 마크가 차량 앞에 있는 아버지를 향해 전진과 후진을 수차례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크는 아버지가 쓰러진 이후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을 수 있다”며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