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가 최근 150여 LA 노숙자에게 음식과 생필품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연말 열지 못했던 ‘Cares X-Mas’를 뒤늦게 개최한 것.
지난 13일 제임스 안 회장, 영 킴 이사장을 비롯한 한인회 회원들과 세라피아 김 보좌관(미구엘 산티아고 의원실)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St.James Church에서 햄버거를 준비해 한인 및 비한인 노숙자들에게 전하고, 겨울 담요와 마스크, 손 소독제, 보온병 등을 선물했다.
이날 한인회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오전8시~10시, 오전10~오후12시, 2개 조로 인원을 나눠 이 교회를 방문, 15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준비해 간 음식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 노숙자들도 갈수록 늘고 있지만 그들을 수용할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안타깝다”며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작은 봉사를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